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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29 살면서 쉬웠던 날은 단 하루도 없었다

by 101Architect 2016. 12. 6.
박광수 지음 예담 2015.07.24
책소개
인생의 과정을 겪어오며, 이제야 조금 알게 된 것들. 어릴 때는 둘리에게만 눈이 갔는데, 이젠 고길동에게 눈이 가는 자신을 보며 세월을 느낀다는 저자 박광수. 『살면서 쉬웠던 날은 단 하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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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게 살아야겠어요

착하게 살아야겠어요

너그럽게 살아야겠어요

정직하게 살아야겠어요


결국 바르지도 착하지도

너그럽지도 정직하지도 못한

사람들의 지켜지지 않는 다짐들


그중 무엇이든 지킬 수 있는 

약속만 하며 살자고 말하기에는

바르고 착하고 너그럽고 정직하게

살기에는 너무 무서운 세상


--

하기 싫은 일은 하지 말고,

미워하는 사람은 애써 만나지 말고,

흐르는 눈물은 참지말고,

가고 싶지 않은 자리는 가지 말고

처져 나오는 웃음은 참지 말자.


할까 말까 망설이는 동안

청춘이 다 지나가 버렸네.


--

누군가를 돕기 위해서는 머넞 그 살마에게 도움이 필요한가를 묻고, 도움이 필요하다고 하면 손을 내밀어야 해요. 그냥 본인의 생각으로 나는 이 사람에게 도움을 줘야 해, 라고 생각하는 것은 너무 일방적인 것이죠.


사실 방황하고 헤매도 혼자 갈 수 있거든요. 앞이 보이는 사람들은 시각장애인이 빤히 보이는 길을 헤매고 있으니 답답하겠지만, 우리들은 우리들의 속도로 걷고 있는 거예요. 시각장애인으로 혼자 살아가려면 그런 과정은 꼭 필요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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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사이비 목사가 아니지만

'믿으세요' 란 말을 좋아해요

내일은 더 좋을 거예요

믿으세요

내일은 나를 괴롭히던 수많은 안 좋았던

일들이 비 갠 날의 구름처럼 물러가고

기쁘고 행복한 시작의 첫날이 될 거예요

믿으세요

내일은 그리웠던 사람을 만나게 될 거예요

믿으세요

믿으세요

힘겨웠던 오늘을 보내며

내일의 희망조차 없이 또 내일을 맞이한다면

내일은 내일이 아닌 오늘의 연장이에요


믿으세요

다 좋아질 거예요

당신 스스로를 믿고 

밝아올 내일을 믿으세요


믿으세요


--

내 주변에는 재능은 넘치는데 그 재능을 주변사람들이 알아차리지 못하거나 스스로 증명하지 못하여 자신의 재능을 세상이 마땅히 펼치지 못하고 세월에 밀려 점점 그 빛을 잃어가며 사는 이들이 꽤 많다. 그들의 공통점은 자싱의 재능이나 능력을 다른사람도 아니고 스스로가 의심한다는 것이다. 자신의 능력이나 재능르 과신해서 망치는 경우도 많지만, 스스로를 믿지 못해서 가지고 있는 재능이나 능력이 점점 빛을 잃어가며 소멸한다는 것은 옆에서 지켜보는 이로서는 슬프고 안타까운 일이다.


--

잊지 말아야 한다.

넌 이유가 있어서 여기까지 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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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입저릇처럼 말하는 친구가 있다. "냅둬, 난 이렇게 살다 이렇게 죽을래" 물론 내 삶이 아니고 그의 삶이니까 그가 어떻게 살든 내 상관할 바는 아니지만, 재능이 넘쳐나는데도 방치하며 사는 그런 친구들을 보면 무척이나 아쉽고 안타깝다.

세상을 사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갖고 태어났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으나 아무에게나 주어지지 않은 것이 재능이기에, 그렇게 쉽게 자신의 재능을 내동댕이치듯 말하는 그를 쳐다보는 내 눈은 시장 좌판에 아무렇게나 깔려서 누군가에게 팔려나가기만을 기다리는 죽은 생성을 바라보는 듯한 눈빛이다. 

바다를 헤엄쳐야 할 녀석이 죽은 몸으로 시장 좌판에 널려 있는 모습은 안쓰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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